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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현대차, 한국전력 부지 입찰 참여, 2파전(상보)

(서울=뉴스1) 최명용 기자 | 2014-09-17 16:35 송고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부지 입찰이 17일 오후 마감된다.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 전경. 2014.9.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치열하게 경쟁 중인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 부지 입찰이 17일 오후 마감된다. 한국전력공사 삼성동 부지 전경. 2014.9.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최소 4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국전력 부지 매각은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 2파전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17일 "한국전력 부지 입찰에 참여했다"고 공식 확인했다. 현대차그룹도 이날 한국전력 부지 인수를 위한 입찰에 나섰다. 

한국전력은 이날 오후 4시를 마감으로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전자입찰 시스템인 온비드를 통해 한국전력 삼성동 본사 부지 매각을 위한 입찰을 진행했다. 전자입찰 방식으로 온라인으로 입찰금액을 써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전력은 지난달 29일 부지 매각을 공식 발표했으며 당시 부지 감정가를 3조3000억원이라고 제시했다. 매각 방식을 최고가 경쟁 입찰 방식으로 높은 가격을 써낸 기업에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한전 부지 매각은 최소 4조원에서 10조원에 달할 것이란 예상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전부지 인수를 위해 현대자동차그룹은 몇달전부터 입찰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공공연히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 3곳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한전부지 인수에 나서는 방안을 준비해 왔다. 
현대차그룹은 한전부지에 본사사옥을 옮겨 부족한 사무공간을 확보하는 한편 자동차 테마파크 등을 통해 브랜드를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삼성그룹은 한전부지 입찰을 위해 마지막까지 신중 모드를 보였다. 입찰 당일에도 입찰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입찰이 마감된 뒤에야 삼성전자가 컨소시엄 구성 없이 단독으로 입찰에 응했다는 사실만 확인했다. 

한전부지 매각의 최종 승자는 18일 오전 10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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