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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대 기업 90%, 직원 채용 때 '영어능력' 본다

YBM 한국TOEIC위원회 분석…'영어실무' 채용 기본조건으로 활용

(서울=뉴스1) 안준영 기자 | 2014-09-17 15:02 송고 | 2014-09-17 15:12 최종수정
토익스피킹 시험 모습. (YBM 한국TOEIC위원회 제공) / © News1
토익스피킹 시험 모습. (YBM 한국TOEIC위원회 제공) / © News1

국내 100대 기업 중 90%가 올 상반기 직원 채용 때 영어능력을 짚어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특히 영어말하기 능력을 중요 평가도구로 이용하는 경향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

국내 토익(TOEIC) 주관사인 YBM 한국TOEIC위원회는 올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 100대 기업의 채용 공고를 분석해 보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중 76개 기업이 채용을 실시했는데 이중 90%인 68개 기업이 지원자의 영어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토익 또는 토익 스피킹(TOEIC speaking)을 활용했다. 

상반기 직원 채용에서 토익, 토익 스피킹 점수를 참고자료로 활용한 업체는 21개, 반드시 제출토록 한 업체는 24개, 특정 기준점수를 명시한 업체는 23개이다.

이같은 추세는 하반기에도 계속되고 있으며 특히 실무에 쓰이는 영어 말하기 능력을 채용 기준으로 삼는 대기업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하반기에 신입직원 채용을 하는 두산그룹, 삼성그룹, 코오롱그룹, 포스코그룹, 현대다이모스, 현대하이스코, BGF리테일, CJ그룹, GS칼텍스, LG전자, SK그룹, S-OIL 등은 토익 스피킹 등 영어말하기 시험 성적을 필수로 요구하고 있다.

한국토익위 관계자는 "토익 스피킹은 응시 후 5일 만에 결과를 알 수 있어 오는 25~26일 사이 원서접수를 마감하는 삼성그룹, CJ그룹, GS칼텍스 등의 기업에 지원하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은 20일과 21일에 치러지는 토익 스피킹에 응시할 경우 입사자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nd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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