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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송전탑 반대주민, 전 청도서장 등 5명 검찰 고발

(대구ㆍ경북=뉴스1) 이재춘 기자 | 2014-09-17 14:26 송고
경북 청도군 삼평리 송전탑 건설 반대 주민들이 돈봉투를 돌린 경찰과 한전 관련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청도 송전탑 반대 공동대책위원회는 17일 이현희 전 청도경찰서장과 이모(56) 전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장 등 5명을 뇌물수수, 뇌물공여, 업무상 횡령 혐의로 대구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대책위 측은 "경찰과 한전의 돈봉투 살포 사건을 경찰청에서 수사하고 있는데, 경찰이 같은 조직을 수사하는데 대해 공정성에 의문이 든다"며 "이런 의문을 없애기 위해서는 검찰의 엄중하고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돈으로 주민을 매수하려는 것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중차대한 문제"라며 "총리실과 감사원이 나서서 돈봉투 사건은 물론 한전의 불법행위에 대해 진상을 파악하고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경찰청은 지난 16일 한전 대구경북건설지사 사무실과 송전탑 건설 현장 사무소, 이 전 지사장의 집 등을, 15일에는 이현희 전 서장 자택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


leaj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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