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월수입 200만원도 못버는 '士'자 전문직 1만명"

"연간 평균매출 2억6700만원…국세청 철저한 조사 필요"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2014-09-17 11:00 송고

지난해 월 200만원도 벌지 못하는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가 1만337명으로 나타났다.


17일 국세청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박덕흠 새누리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변호사·회계사·세무사·관세사·건축사·변리사·법무사·감정평가사·의사 등 9개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업자 10만1050명 중 10.2%(1만337명)가 월 200만원의 수입도 못 올렸다. 이는 전년도 9095명보다 늘어난 수준이다.

 
직업별로는 건축사가 2365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평가사, 변호사, 법무사, 회계사, 변리사, 의사, 관세사, 세무사 등의 순이었다.

고소득 자영업자로 분류되는 이들 전문직 종사자들의 지난해 평균매출은 2억6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박덕흠 의원은 "고소득자의 숫자가 늘어난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고 경제가 어려워진 탓도 있겠지만 이들 사업자의 평균 매출액이 2억 6,700만원임을 감안하면 소득을 제대로 신고하지 않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지난해보다 인원과 비율이 늘어난 만큼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yagoojoa@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