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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고향으로 모여든 해외 진출 한국인 감독들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9-17 10:19 송고 | 2014-09-17 11:29 최종수정
태국 태권도 대표팀의 최영석 감독을 비롯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한국인 출신 감독들이 눈에 띈다. © News1
태국 태권도 대표팀의 최영석 감독을 비롯해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한국인 출신 감독들이 눈에 띈다. © News1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는 해외에 진출한 한국인 감독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한국의 국기인 태권도와 세계 최고로 꼽히는 양궁을 비롯 볼링, 핸드볼 등 한국이 강세를 보이는 각 종목의 지도자들은 각국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특히 태권도 종목에서는 각국 대표팀을 이끄는 한국인 지도자는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캄보디아, 아프가니스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 중동 팀들을 제외한 거의 모든 국가에 감독이나 코치들이 포진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태국 태권도 대표팀을 이끄는 최영석 감독은 대표적인 한국인 출신 해외 지도자로 꼽힌다. 최 감독은 2002년 태국 대표팀 코치를 거쳐 감독 등으로 12년 동안 태국 태권도를 이끌었다.

그는 2004 아테네 올림픽과 2008 베이징 올림픽, 2012 런던 올림픽에서 올림픽 3회 연속 은메달을 안겨 태국 태권도 최고 지도자로 자리매김했다. 2004년 한국인으로서 최초로 국왕 훈장을 받기도 했다.
세계 최강을 자랑하는 양궁에서도 명장으로 꼽히는 한국인 출신 감독들이 많다. 이들은 국내의 뛰어난 기술들을 자국에 전수, 한국 팀을 위협하기도 한다.

말레이시아의 이재형 감독을 비롯해 구자청 대만 감독, 배재경 카타르 감독 등이 대표적이다.

카자흐스탄 여자 핸드볼 대표팀을 지휘하는 윤태일 감독도 눈에 띈다.

1986 서울 아시안게임, 1988 서울 올림픽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윤 감독은 지인의 소개로 2004년 말부터 카자흐스탄 여자 대표팀을 맡았다. 이후 2006년 대표팀 지휘봉을 놓고 카자흐스탄 실업팀을 이끌던 그는 2010년 다시 여자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왔다.

이 밖에도 바레인 볼링 대표팀을 이끄는 이훈표 감독과 쿠웨이트의 박명환 감독도 대표적인 해외 진출 지도자로 꼽힌다. 이들은 고국인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을 넘어 메달에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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