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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마감] FOMC 기대감 속 다우 '장중 최고치'

(뉴욕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9-17 05:51 송고 | 2014-09-17 10:25 최종수정
© 로이터=뉴스1 2014.08.23/뉴스1 © News1
© 로이터=뉴스1 2014.08.23/뉴스1 © News1


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이틀 일정으로 이날 시작된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대한 낙관적인 분위기가 형성돼 투심이 부양됐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00.83(0.59%) 상승한 1만7131.97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한때 1만7167.05까지 치솟아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14.85(0.75%) 오른 4552.76에 거래됐다.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대비 33.86(0.75%) 상승한 4552.76을 나타냈다.

    

연준의 FOMC가 16~17일 열리고 있는 가운데 연준이 성명서에서 '상당 기간 제로 금리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는 문구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이날 증시를 상승으로 견인했다.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 등 에너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강세를 보이며 증시에 힘을 보탰다.

    

또한 중국의 인민은행이 단기유동성지원창구(SLF)를 통해 중국 5대 은행에 5000억위안의 유동성을 투입한다는 소식도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웰스파고 어드바이저의 수석 전략가인 스콧 렌은 "연준이 성장 둔화 가능성을 의식해 금리 인상에 아주 신중할 것이다"며 "연준의 매파(강경파)적인 톤을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연준 FOMC 개막..'상당 기간' 문구 유지 전망

    

연준은 이날 오전 기준금리 및 통화정책을 결정하는 이틀 일정의 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회의 결과를 담은 성명서는 17일 오후 2시(한국시간 18일 오전 3시) 공개될 예정이다. 시장은 연준이 금리 인상에 대한 새로운 단서를 제공할지에 주목하고 있다.


'연준 통신'(Fed Wir)란 별명이 붙은 월스트리트저널(WSJ)의 기자 존 힐센레스는 이날 "이번 FOMC 정례회의에서 기존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은 유지되나 단서가 붙는 방식의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번 FOMC 성명에서 '상당 기간'이라는 표현이 사라지질 경우 이는 매파적 방향으로의 기조 전환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지적했다.

    

연준은 지난 3월 이후 네 차례 열린 FOMC 회의를 통해 양적완화 종료 후에도 상당 기간 초저금리를 이어가는 게 적절하다고 거듭 강조해왔다.

    

◇ 美 생산자물가, 전월과 동일

    

이날 나온 미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과 같아 물가상승 압력이 여전히 약한 상태임을 드러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PPI가 전월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다. 7월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 가격을 제외한 지난달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올랐다. 역시 전문가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다.

    

◇ 에너지 관련주 '강세'..애플 '하락'

    

이날 에너지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해 에너지 업종에 매수세가 나타난 데 따른 것이다.

    

S&P500 내 10개 주요 업종 중 석유·천연가스 생산업체들은 전장대비 1.6% 올라 증시 상승을 주도했다.

    

2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한 헬스케어업체 휴마나는 전장대비 3.69% 상승한 132.37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애플 주가는 신형 아이폰이 올해 내 중국 판매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전망으로 인해 전장대비 0.76% 하락한 100.86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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