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 축구대표팀이 인천 아시안게임 서전을 산뜻하게 장식했다. 역시 우승후보다웠다.
북한은 16일 오후 인천남동아시아드럭비장서 열린 여자축구 C조 조별예선 1차전서 베트남을 상대로 골 세례를 퍼부으면서 5-0 대승을 거뒀다.
16일 오후 인천 남동아시아드럭비경기장에서 열린 2014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조별예선 첫 경기 북한과 베트남의 경기에서 전반전 리예경(북한)이 팀의 네번골을 터트린 후 환호하고 있다. © News1 이동원 기자 |
북한은 전반 5분과 10분 연속골을 터뜨린 김윤미의 활약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21분 페널티킥으로 세 번째 골을 뽑아냈으며 41분에는 리예경이 또 다시 추가 득점에 성공하면서 전반에만 4-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교체 카드 3장을 모두 활용하며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했던 북한은 후반 39분 정유리가 또 다시 페널티킥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5-0 완승을 마무리했다. 슈팅수 26-3에서 알 수 있듯이 일방적인 경기였다.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부터 지난 2010년 광저우 대회까지 4회 연속 결승 무대를 밟은 북한은 이번 대회에서도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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