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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의장, 26일 본회의 소집…정기국회 의사일정 결정(상보)

17일부터 상임위 가동…다음달 1~20일 국정감사
"국회 계속 공전은 국민 뜻 외면"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09-16 14:55 송고 | 2014-09-16 14:57 최종수정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대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2014.9.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과 이완구 새누리당 원대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면담을 갖고 있다. 2014.9.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직권으로 결정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이수원 정무수석비서관을 통해 오는 26일 본회의를 개최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발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부 사정을 감안해 17일부터 상임위원회를 가동하고 교섭단체대표연설은 오는 29일과 30일 양일간 실시키로 했다.

다음달 1일~20일에는 국정감사, 22일 대통령 예산안 시정연설, 23~28일 대정부질문, 31일 본회의을 진행하는 방안도 이날 정 의장이 발표한 의사일정에 포함됐다.

오는 26일 본회의에서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출석요구, 국정감사 실시 관련 안건 등을 처리키로 했다.

본회의에 계류 중인 91개 법안의 상정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이 수석은 밝혔다.

국회법 제76조는 회기 전체 의사일정의 작성을 국회 운영위원회와 협의하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이 결정토록 하고 있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사일정 협의의 건이 상정됐으나, 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논의나 의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수원 국회의장실 정무수석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17일부터 상임위 활동을 시작으로 하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4.9.16/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이수원 국회의장실 정무수석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이 오는 17일부터 상임위 활동을 시작으로 하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결정했다고 발표하고 있다. 2014.9.16/뉴스1 © News1 박철중 기자
정 의장은 이 수석을 통해 "이완구 국회운영위원회 위원장(새누리당 원내대표)으로부터 정기회 의사일정에 대한 운영위 회의 내용 및 결과를 전달받은 뒤, 국회정상화를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국회법 제76조 제2항, 3항에 따라 정기회 의사일정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 산적한 민생현안을 눈앞에 두고 국회를 계속 공전시키는 것은 국민의 뜻을 외면하는 것으로 보아 국회 정기회 의사일정을 최종 결심했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17일부터 상임위원회 가동을 위해 각 상임위원장 및 여야 간사에게 국정감사 준비와 주요 민생 경제 법안 심의 등에 협조를 당부하는 서한을 이날 오후 발송했다.

아울러 정 의장은 이날 의사일정 결정 직후 국회 상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전체회의를 긴급 소집해 차질 없는 상임위원회 활동 지원을 지시할 계획이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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