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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대통령 연애' 발언은 끝까지 안 들어 일이 꼬인 것"

(서울=뉴스1) 박상휘 기자 | 2014-09-16 11:55 송고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2014.9.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설훈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16일 국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연석회의에서 논란이 일은 '대통령 연애' 발언과 관련해 "(새누리당에서) 다음 이야기를 들을 생각을 하지 않아 일이 꼬인 것"이라고 말했다.
설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세월호 정국을) 풀 수 있는 길이 있다는 취지로 이야기 하려고 했는데 남의 이야기는 듣지도 않고 고의로 퍼뜨리려 했다는 오해를 하고 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설 의원은 "세월호 문제가 안 풀리는 것은 결국 수사권인데 그 수사권을 안 주는 것은 (당일 대통령의) 7시간 행적 때문에 그렇다. 이것이 대통령의 연애 사건 때문이라고 하는데 '나는 그것이 거짓말이라고 생각한다', 거짓말이라는 것을 두 번 강조해서 이야기했다"면서 "그럼에 도 불구하고 그 다음부터는 (새누리당은) 이야기를 들으려고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세월호 국면을 풀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우선 '7시간' 부분에 대해서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이 지금 억울한 상황에 있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 제가 이야기를 시작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제 이야기의 취지는 그런 것이었는데 여당에서는 그 것을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았다"며 "문제는 대통령의 국정운영스타일이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스타일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 의원이 교문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여당의 주장에 대해서는 "그건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며 "도움이 되는 이야기인지 해가 되는 이야기인지 다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대통령은 보호해야 한다는 그릇된 생각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sangh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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