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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의장, 오후2시 입장 발표…국회 의사일정 확정할 듯(상보)

19일 대정부질문 시작 등 내용 예상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09-16 11:52 송고
정의화 국회의장. 2014.9.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 2014.9.15/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오후 정기국회 의사일정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다.

의장실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정 의장이 오늘 오후 2시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대한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앞서 국회 운영위원회에 보낸 협조공문을 통해 17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시작으로하는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제시했다.

정 의장이 제시한 의사일정은 △17일~18일 교섭단체대표 연설 △19일~25일 대정부질문 △26일 본회의 안건처리 △29일~10월18일 국정감사 △10월20일 예산안 시정연설 등이다.

다만 정 의장은 전날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거취 문제로 야당이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교섭단체대표 연설을 추후로 미루되, 오는 19일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돌입해야 한다는 뜻을 시사한 바 있다.

정 의장의 이날 오후 입장 발표는 앞서 밝힌 일정대로 의사일정을 확정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국회법 제76조는 회기 전체 의사일정의 작성을 운영위와 협의하되, 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국회의장이 결정토록 하고 있다.

정 의장은 앞서 이날 오전 새누리당의 요구로 소집된 운영위 전체회의 상황을 지켜 보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새누리당 의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사일정 협의의 건이 상정됐으나, 야당 의원들이 전원 불참하면서 논의나 의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정 의장은 운영위 회의 직후 의장실을 찾은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국회의장으로서 해야할 도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의사일정 가안을 만들 때는 새정치연합이 혼란에 빠질지 몰랐기 때문에 가안 자체를 조금 새롭게 해서 의사일정을 협의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특히 이 원내대표가 이날 운영위 협의 무산 소식을 전하며 결단을 촉구하자 "법에 명시돼 있으니…"라면서 국회법 76조에 따른 의사일정 결정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 역시 정 의장과 면담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이 모든 것을 참작해 대변인을 통해 오후에 입장을 밝힐 것"이라며 "본회의 계류 법안 처리 등 국회정상화와 관련한 일련의 말을 전했고 정 의장도 공감을 했다"고 밝혔다.


yd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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