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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도비만율 여성이 남성보다 높아...20~30대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 12년간 1억902만명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 분석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 | 2014-09-15 22:1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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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인 초고도비만율이 지난 12년간 2.9배 증가했고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성과 여성 모두 20~30대 젊은 층의 초고도 비만율이 심각한 수준이었다.

15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2~2013년 12년간 일반건강검진 빅데이터 1억902만8689건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초고도비만율은 2002년 0.2%에서 2013년 0.5%로 상승해 12년간 2.9배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은 20대 초고도비만율이 0.9%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여성은 30대가 0.7%로 가장 높았다. 지난 12년간 초고도비만율 증가율은 남성과 여성 모두 20~30대에서 가장 높았다. 증가율은 남성 4.8배, 여성 6.3배였다. 연령이 높을수록 초고도비만율 증가율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체질량지수가 30 이상인 고도비만율은 2002년 2.5%에서 2013년 4.2%로 1.7배 늘었다. 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 남성 30대의 고도비만율 7.1%, 여성은 60대가 5%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고도비만율 증가율은 초고도비만율과 동일한 패턴을 보였다. 남녀 모두 20~30대에서 가장 높았고 그 비율은 남성 2.3배, 여성 3배였다. 고도비만율은 초고도비만율과 동일하게 연령이 높을수록 증가율이 낮아졌다.
거주지역별로는 농어촌 지역 초고도비만율이 0.47%로 중소도시 0.46%, 대도시 0.42%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대 건보공단 이사장은 "비만관리를 위해 전문가들로 구성된 비만관리대책위원회를 운영해 건강검진 문진표에 정크푸드 섭취빈도 등의 설문항목을 추가하는 방안과 원스톱 비만관리 종합사이트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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