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단기필마' 이정현 추석 상여금 387만원 "나홀로 반납"

'朴 대통령 연애' 발언 설훈 교문위원장 사퇴 촉구도

(서울=뉴스1) 여태경 기자, 유기림 기자 | 2014-09-15 18:53 송고 | 2014-09-16 04:26 최종수정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추석상여금 전액을 국회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2014.9.15/© News1 박세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이 15일 오전 인천시 서구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 최고위원은 추석상여금 전액을 국회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2014.9.15/© News1 박세연 기자


이정현 새누리당 최고위원은 15일 국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지난 추석 연휴 국회의원들에 각각 지급된 명절 상여금 387만8400원을 반납했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김성동 국회의장 비서실장을 만나 이같은 의사와 함께 명절 상여금을 전달했다.

국회의장 측은 이 최고위원이 반납한 상여금을 국회 운영지원과에 되돌려줬으며 이 최고위원이 반납한 상여금은 정당하게 지급된 급여인만큼 관련 법규에 따라 3년이 지난 후에야 국고로 환수될 예정이다.

이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인천 서구 연희동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명절 보너스를 직접 봉투에 담아와 꺼내든 뒤 "민생에 필요한 법안에 손도 대지 못하면서 보너스 챙기는 것이 떳떳하냐는 질책을 많이 들었다"면서 "오늘 국회의장실에 이 돈을 맡기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날 회의에서 '대통령 연애' 발언으로 논란이 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설훈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의 위원장직 사퇴를 촉구했다.
'박 대통령의 입'으로 불렸던 친박(親박근혜)계 핵심인 이 최고위원은 이날 "설 의원의 발언이 단순하게 우발적으로 나온 발언이 아니라 상당히 의도되고 기획된 것"이라며 "모든 것을 다 떠나 여성에 대한 비하의 의미도 분명하게 담겨 있다"고 밝혔다.

이 최고위원은 "설 의원이 본인의 어머니나 부인, 딸을 생각한다면 좀 더 품위 있고 신중한 발언을 했어야 한다"며 "국회에서 문화와 교육 분야 위원장을 맡고 있는 분의 이런 발언이 저질 문화와 저질 교육을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교문위원장 자리에서 즉각 사퇴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위원은 "(설 위원장이) 이런 저런 변명을 하고 있지만 결코 그것이 본인의 위치에 맞지 않는 처신"이라고 비판했다.

    




haru@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