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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외손녀-최태원 둘째딸 민정씨 해군사관후보생 입영

11주간 교육, 성적 평가 후 12월 1일 해군 소위 임관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4-09-15 17:24 송고 | 2014-09-16 15:49 최종수정
최태원 SK 회장© News1 2014.06.08/뉴스1 © News1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씨가 15일 해군사관후보생으로 입영했다.
민정씨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이인호 기념관에서 어머니 노소영 나비 아트센터관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제11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을 가졌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민정씨는 앞으로 11주간의 체력, 정훈, 전투수영, 제식, 긴급상황조치 등 5개 과목에 대한 훈련을 받고 기준 성적이상의 평가를 받으면 정식으로 임관하게 된다.

재벌가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해군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관심을 모았던 민정씨는 지난달 29일 사관후보생에 합격했다.

최태원 SK그룹회장의 둘째 딸 민정씨가 15일 '제11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이 열린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교정에서 어머니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 나란히 걷고 있다.(조선일보 제공) 2014.9.16/뉴스1 2014.09.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최태원 SK그룹회장의 둘째 딸 민정씨가 15일 '제117기 사관후보생 입영식'이 열린 경남 창원시 해군사관학교 교정에서 어머니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관장과 나란히 걷고 있다.(조선일보 제공) 2014.9.16/뉴스1 2014.09.16/뉴스1 © News1 이종덕 기자
지난 4월 시작된 해군사관후보생 항해과 모집에 지원한 민정씨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수한 성적으로 사관후보생에 합격했으며 이날 입영 후 훈련 교육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12월 1일자로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된다.

민정씨는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 관장의 딸이다. 재벌가 딸이 군 장교 시험에 지원한 것도 그렇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것 또한 이례적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다.

민정씨는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베이징대)을 나와 고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않았을 정도로 평소 독립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노 관장은 딸의 지원에 반대했으나 딸의 뜻을 꺾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해군은 이번 사관후보생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인원은 모두 12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민정씨를 포함해 18명이라고 밝혔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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