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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애, 강용석 벌금형 언급 “1500만원, 과한 액수 아니다”

(서울=뉴스1스포츠) 윤한슬 기자 | 2014-09-15 14:15 송고

이지애 전 아나운서가 강용석의 벌금형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이지애는 15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달, 그는 ‘아나운서 성희롱 발언’에 대해 1500만원 벌금형을 선고받았다”며 강용석에 대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그날 한 미디어에서 인터뷰 요청을 받았다. 선고 결과에 대해 아쉽지 않느냐, 불만이 없느냐 하는 내용이었다. 현직 아나운서도 아닐뿐더러 더 이상 논란을 키우고 싶지 않아 인터뷰에 응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지애가 아나운서 명예 훼손으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강용석에 대해 언급했다. © 이지애 트위터
이지애가 아나운서 명예 훼손으로 벌금 1500만원을 선고받은 강용석에 대해 언급했다. © 이지애 트위터
그는 “술자리에서의 말 한마디 실수로 4년이 지나서까지 시달리는 그 분 역시 말의 중요성을 절실히 깨달으셨으리라 믿는다. 말 값 1500만원. 그것은 결코 과한 액수가 아니다”라며 1500만원 벌금형에 대해 언급했다.

이지애는 끝으로 “오랜 시간 마음고생 했을 그 분과도, 아직도 오해하고 있을 일부 대중과도 이제는 화해하고 싶다”며 화해의 손길을 내밀었다.

앞서 강용석은 지난 2010년 대학생 토론 동아리와의 저녁 자리에서 “여자 아나운서는 모든 것을 다 줘야 한다”는 내용의 발언을 해 논란이 됐다. 그는 그해 9월 아나운서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속됐고, 지난달 29일 파기환송심에서 벌금 1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이지애, 벌금형 아쉽긴 해도 마음이 쓰였나보네”, “이지애, 아나운서들 상처받은 거에 비하면 1500만원은 약하지”, “이지애, 그 동안 말 아끼느라 나름 힘들었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hs051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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