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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올리는 합리적인 방법?…역시 '영어 스펙쌓기'

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 "외국어 필요 일자리, 월급 평균 60만원 더 받아"

(서울=뉴스1) 한종수 기자 | 2014-09-15 11:02 송고
취업요인별 중요도에 따른 월평균 임금. © News1
취업요인별 중요도에 따른 월평균 임금. © News1

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직장과 그렇지 않은 직장 간에 평균 60만원 가량의 월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15일 '외국어, 적절한 취업스펙인가?' 보고서를 통해 외국어 능력이 중요한 일자리의 월평균 임금은 268만원, 중요하지 않은 일자리는 208만4000원으로 집계돼 약 60만원의 격차를 보였다고 밝혔다.

외국어 중요도는 대학서열이 낮을수록 임금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0위권 대졸자는 외국어 중요도에 따라 임금 격차가 1.13배인 반면 11~20위권 대학은 1.17배, 21~30위권은 1.20배, 31~40위권은 1.23배, 41위 이하는 1.24배의 격차를 보였다.

월평균 임금은 학벌에 따라 51만7000원의 격차를 보였고 인성은 23만7000원, 전공은 19만4000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취업준비생 입장에서는 영어 스펙을 쌓는 것이 연봉상승 측면에서 합리적인 선택일 수 있다는 뜻이다.

직능개발원은 "기업에서는 직원 채용 때 직무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을 체계적으로 정의해 이를 바탕으로 채용기준을 정교하게 설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외국어 공부에 과잉 투자하는 것을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4년제 대졸자 정규직 근로자 중 현재 일자리 취업에 '인성'이 중요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62.7%로 가장 높았다. 뒤를 이어 전공(55.8%), 학력(52.8%), 외국어 능력(35.1%), 학벌(33.9%)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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