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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슈틸리케호 데뷔전 내달 10일 파라과이전 확정

10월 파라과이-코스타리카 2연전, 11월 중동 요르단-이란 원정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9-15 11:00 송고
울리 슈틸리케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내달 10일 파라과이전이 될 전망이다. © News1
울리 슈틸리케 신임 축구대표팀 감독의 데뷔전이 내달 10일 파라과이전이 될 전망이다. © News1

울리 슈틸리케(60·독일) 신임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데뷔전 상대 및 일정이 확정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0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와 국내 친선경기를, 11월에는 요르단, 이란과의 원정 친선 경기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의 데뷔전은 다음달 10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파라과이전이다.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47위인 파라과이는 남미의 전통적인 강호로 뛰어난 개인기와 견고한 수비 조직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한국과 파라과이는 역대 5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3무1패를 기록했다.

슈틸리케호는 4일 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북중미의 코스타리카와 친선 경기를 갖는다. FIFA랭킹 15위인 코스타리카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8강에 오르는 등 강팀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한국과 역대 전적 7전 3승2무2패로 한국이 근소하게 앞선다.

한국은 11월에는 내년 1월 호주에서 열리는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대비해 중동 원정 2연전을 떠난다. 11월 14일에는 요르단 암만에서 요르단과 18일에는 이란 테헤란에서 이란과 아시안컵 모의고사를 치른다.

한국은 FIFA랭킹 56위인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 2승2무로 우세하다. 반면 48위인 이란을 상대로는 9승7무11패로 뒤져있다.

특히 원정팀의 무덤으로 꼽히는 테헤란 원정에서는 2무 3패로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한국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예선 A조에서 이란을 상대로 2연패를 당하는 등 수모를 겪었다. 특히 지난해 6월 당시 이란 사령탑이었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은 울산에서 열린 경기 종료 후 한국 벤치를 향해 주먹 감자를 날리는 등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태극전사들이 당시의 수모를 씻고 명예회복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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