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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쇼핑몰동 추석기간 프리오픈…"사용 허가는 이달 중 결정"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 실장 일문일답

(서울=뉴스1) 임해중 기자 | 2014-09-03 11:21 송고 | 2014-09-03 14:44 최종수정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3일 오전 서울신청사 브리핑실에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이 3일 오전 서울신청사 브리핑실에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 News1 손형주 기자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타워 쇼핑몰동에 대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10여일간의 프리오픈 기간을 가진 뒤 결정하기로 한 것은 사용 허가에 앞서 시민들의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한 조치다. 이 기간 동안 시는 일반 시민에게 제2롯데 쇼핑몰동을 공개하고 안전과 교통에 대한 점검기회를 갖는다는 계획이다.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롯데와의 협의가 완료되면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 프리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영업에 따른 프리오픈이 아닌 쇼핑몰동 공간만을 일반 시민에게 공개하는 방식인데다 여론을 수렴하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되지 않아 사용 허가를 내리기 전 시가 보여주기식 행정을 펼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제기된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건부 사용허가인가.
=영업준비를 마치고 프리오픈에 나서는 일반적인 방식과는 다르다. 법적으로 임시사용에 대한 결정이 나지 않았다. 쇼핑몰동을 시민에게 개방해 여론을 수렴하겠다는 의미로 정확히 표현하면 임시사용승인 유보다.

-시민반응을 수렴하는 절차는 있나.
=앙케이트 조사 등 시민들의 반응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구체적인 방안은 마련되지 않았다.
-여론을 살피겠다는 의도인데 측정방안이 없다면 프리오픈의 의미가 없는 것 아닌가.
=제2롯데 임시개장에 따른 안전·교통 문제에 대해 시민들이 계속 불안해하고 있다. 시민들에게 상업동을 공개하고 임시개장에 대한 의견들을 공론화하자는 취지로 이해해줬으면 한다.

-프리오픈 범위와 날짜는.
=임시사용승인이 신청된 쇼핑몰동 전 시설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한다. 롯데에서는 당장 내일이라도 문을 열겠다는 입장이지만 준비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이번 주말에 프리오픈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

-안전·교통에 문제가 있다고 보나.
=관계법령에 근거했을 때 안전과 교통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 설명했듯이 제2롯데가 국내 최고층 빌딩이고 주변에 미치는 영향도 막대한 만큼 임시개장에 대해 공론화하자는 의미에서 프리오픈을 결정했다.

-임시개장승인 여부는 언제 결정하나.
=프리오픈 이후 열흘 정도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이달 안에 모든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임시개장에 따른 교통혼잡이 우려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은.
=롯데에서 제2롯데 주차장을 유료화하고 예약제 방식으로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예약기간은 3시간 정도로 차량을 이용하는 고객수요를 적절하게 분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같은 조치에도 주변 교통혼잡이 심화되면 주차장을 폐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롯데와 협의가 끝난 사안이다.

-석촌호수 안전도 관심거리다. 이에 대한 검토도 이뤄지나.
=프리오픈 대상은 제2롯데 쇼핑몰동이지만 이 기간 동안 시민과 함께 석촌호수 주변지역의 안전상태도 점검할 계획이다.


haezung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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