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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보코하람, 무기고 습격…공군기 오폭으로 다수 사상

(서울=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9-02 22:55 송고 | 2014-09-03 00:39 최종수정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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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 급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이 1일(현지시간) 마을을 습격해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현지 안보 소식통들이 밝혔다.

소식통과 목격자들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1일 북동부 보르노주 주도인 마이두구리에서 약 70km 떨어진 바마 마을을 급습했다. 현지 보안군에 의해 후퇴했다가 밤사이 다시 돌아와 공격을 재개했다.

정확한 수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으며 마을주민 5000명이 긴급히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보코하람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된 공군기가 정부군 무기고를 타격해 군인 여러 명이 사망했다.

보코하람과의 교전에 참여한 익명의 군인에 따르면 보코하람은 이날 정부군 무기고를 겨냥해 마을을 습격했다. 정부군은 수세에 몰리게 되자 공군에 지원을 요청했고 곧이어 투입된 전투기가 의도치 않게 무기고에 있던 정부군과 보코하람 반군을 전부 죽였다.

'서구식 교육 금지'라는 의미의 보코하람은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 시행을 주장하며 기독교 중심의 나이지리아 정부와 학교를 상대로 테러를 일삼고 있다.

2009년 본격적으로 테러활동을 시작한 보코하람은 지난 4월 200여 명의 여학생을 집단 납치해 국제사회에 충격을 던졌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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