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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인천AG 선수단 서해항로 통해 추석연휴 직후부터 입국(종합)

향후 한두차례 서한 교환 뒤 실무협의 종료될 듯

(서울=뉴스1) 조영빈 기자 | 2014-09-02 19:13 송고
지난달 19일 서울의 한 국기 제작 업체에서 직원들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사용될 북한 인공기를 검수하고 있다. 2014.8.19/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지난달 19일 서울의 한 국기 제작 업체에서 직원들이 인천 아시안게임에 사용될 북한 인공기를 검수하고 있다. 2014.8.19/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북한이 내달 열리는 인천아시안게임에 참가할 북한 선수단의 남측 방문과 관련 서해항로를 통해 6차례에 걸쳐 선수단을 남측으로 수송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혀왔다.

북한은 이날 손광호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명의로 우리측 권경산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사무총장에게 서한에서 이같이 전했다고 통일부가 밝혔다.
북한은 판문점을 통해 보내온 이 서한에서 "오는 11일부터 6차례에 걸쳐 서해항로를 통해 북한측 선수단을 수송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우리 정부는 지난달 26일 북측에 선수단 참가와 관련 실무적인 사항에 대해 우리측 의견을 제시하고, 북측 참가자 명단을 비롯해 운송계획 등을 조속히 제시해 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북측의 이같은 입장과 관련 정부 당국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큰 이견이 없는 한 북측이 제시한 수송 계획대로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따라 북측 선수단은 추석 연휴 직후인 11일부터 순차적으로 인천에 속속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 아시안게임 조직위는 북측 입장에 대한 우리측 의견을 빠른 시일 내 북측에 통보하고 최종 참가자 명단 확정 등 북한 선수단의 대회 참가와 관련한 실무적 협의를 조속히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따라 남북 양측이 앞으로 한두차례 북측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서한을 더 주고 받으면서 실무협의는 마무리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북측이 보낸 이번 서한에서 북한 응원단 참가 문제와 관련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올림픽위원회는 앞서 지난달 22일 우리 측에 선수 150명과 심판·임원진 등 총 27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겠다는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bin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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