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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권 대학 취업률 고공행진, 알고 보니 교내 취업?

대전대(17%) 배재대(13%) 등

(대전ㆍ충남=뉴스1) 박찬수 기자 | 2014-09-02 17:00 송고 | 2014-09-02 17:01 최종수정

2014학년 대학 졸업자 취업률과 관련,  대전권 대학 상당수의 교내 취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지역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대졸자 평균 취업률 발표 결과를 보면 ‘다’그룹 건양대(75.8%)·우송대(73.9%)가 전국 1,3위, ‘나’그룹 대전대(62.2%)가 전국 3위 등으로 약진했다.

이밖에 한밭대 (61.9%), 중부대 (58.9%), 배재대 (57.1%), 목원대 (56%), 한남대 (52.6%) 등이 타 지역에 비해 선전한 편이다.

그러나 취업률을 자세히 보면 교내 취업 비중이 매우 높은 점을 발견할 수 있다.

교내 취업자 수가 가장 많은 곳은 194명을 기록한 대전대다. 대전대의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수(1135명) 대비 교내취업자 비율은 17.09%나 된다.
그 뒤를 배재재가 잇고 있다. 926명의 건강보험 DB연계 취업자 수 대비, 교내 취업자수는 122명이다. 교내 취업률 비중이 13.17%다. 

이밖에 교내 취업자 수만 보면 중부대(87명), 우송대 충남대(84명),한남대 목원대(78명),우송대(45명),건양대(45명),한밭대(6명)가 그 뒤를 이었다.

취업률 산정은 진학자 입대자 취업불가능자 외국인유학생 건강보험직장 가입제외자 등을 제외한 취업 대상자의 취업 여부로 판가름난다. 

인턴 등 교내 취업자가 문제되는 것은 취업률 끌어 올리기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는 일부의 우려 때문이다.

이에따라 교육부는 2013년부터 교내 취업자 등으로 인한 수치 교란을 막기 위해  취업대상자의 3%까지만 인정하고 이를 초과하는 대상자에 대해선 산정 대상에서 제외했다. 단 이는 대학 평가에서만 적용된다.

모 대학 관계자는 "이번 교내 취업자 수 증가는 기존 실습조교, 행정조교 외 학생지도(튜터) 조교를 활성화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현상이다. 취업률 데이터 산정에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pcs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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