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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베테랑 귀환 반긴 막내 '손세이셔널'…"이동국 존경스러워"

손흥민,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꼭 금메달 따기를"

(고양=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9-02 15:41 송고
손흥민(레버쿠젠)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엠블호텔 킨텍스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소집에 참석,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신태용 전 성남감독이 코치로 9월 A매치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2014.9.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손흥민(레버쿠젠)이 2일 오전 경기도 고양 일산동구 엠블호텔 킨텍스에서 열린 축구대표팀 소집에 참석, 취재진과 인터뷰 하고 있다. 축구대표팀은 오는 5일과 8일 각각 베네수엘라와 우루과이를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한편 대표팀 감독 자리가 공석인 가운데 신태용 전 성남감독이 코치로 9월 A매치서 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2014.9.2/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에이스 '손세이셔널' 손흥민(22·레버쿠젠)이 베테랑들의 복귀를 반겼다.

손흥민은 2일 경기 일산 엠블호텔에서의 첫 소집을 앞두고 이동국(35·전북), 차두리(34·서울) 등 고참들의 대표팀 합류에 대해 반가움을 전했다.

손흥민은 "대표팀에 뽑힌 지 벌써 4년 차인데 계속 막내다"고 웃은 뒤 "그래도 이번에 베테랑 선배들이 가세하게 돼 반갑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특히  '라이언킹' 이동국과 좋은 경기를 펼치고 싶다고 다짐했다. 대표팀 막내 손흥민과 최고참 이동국은 무려 13살 차이다. 그는 "이동국 선배가 100경기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멋진 경기력을 보여 줄 것으로 믿는다”면서 “100번째 경기에서 득점을 할 수 있게 돕고 싶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35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에 대한 존경심도 보였다. 손흥민은 “꾸준한 모습으로 리그에서 많은 득점을 올리고 있는 이동국 선배가 대단한 것 같다. 정말 존경스러운 마음뿐이다”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절친했던 차두리의 가세에도 화색을 띄었다. 손흥민은 “두리형과도 오랜만에 함께할 수 있어서 기쁘다. 언제나 힘이 되는 형이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에 대한 솔직한 심정도 드러냈다. 그는 "자꾸 지나간 이야기인데 나로 인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진 않다”면서 “앞으로 아시안게임과 저에 대한 언급을 안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팀 동료들에 대한 덕담도 잊지 않았다.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대표팀이 꼭 금메달을 따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개인적으로 득점에 성공했지만 조별 예선에서 탈락했던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해서도 재도약을 다짐했다. 손흥민은 “많은 팬들의 기대를 저버린 것에 대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 한다”면서 “월드컵 이후 첫 경기인 만큼 기대감이 큰 데 한국 축구가 잘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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