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일반인유가족대책위원회는 3~4일 인천 예술문화회관 앞 광장에서 진도어민들이 직접 참가하는 진도 수산물 장터를 연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사고로 인해 지역 경제에 타격을 입고 있는 진도군민들을 돕기 위해 일반인유가족들이 마련했으며 인천시가 후원한다.장터에선 김, 미역, 멸치 등 진도산 수산물을 시중보다 약 20% 저렴하게 판매한다.
대책위는 “진도군민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하다 해산물 장터를 열게 됐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 달라”고 호소했다.
진도는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사고로 인해 지역 경제가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분위기로 인해 성수기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은 뚝 끊겼고, 실종자 수색작업이 진행중인 사고 해역에선 조업도 제대로 못했다는 게 진도어민들의 설명이다.
또한 세월호에서 흘러나온 기름으로 인해 주변 양식장도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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