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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과의 새로운 만남…'궁중문화축전' 20일 개막

문화재재단, 4대 고궁과 종묘, 한양도성 등에서 28일까지 시범행사로 첫 개최

(서울=뉴스1) 박태정 기자 | 2014-09-02 09:53 송고 | 2014-09-02 12:09 최종수정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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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은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4대 고궁과 종묘, 한양도성, 광화문광장에서 '2014년 궁중문화축전'을 시범사업으로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한국문화재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시대 최고의 건축기술과 예술이 집대성된 궁궐과 궁중문화를 활용해 문화유산 대표 축전을 개발하기 위해 기획됐다.

'오늘, 궁을 만나다'는 주제로 궁궐의 유·무형유산을 첨단 기술에 결합시켜 새로운 궁궐 문화를 선보이는 행사다. 각 궁궐의 특성에 따라 궁궐별 주제를 정해 행사를 특색화했다. 

경복궁에서는 '궁중의례를 만나다'를 주제로 광화문 전통놀음과 중요무형문화재 공개행사가, 창덕궁에서는 '궁궐 속 자연을 만나다'를 주제로 자연 속 예술행사 '비밀의 소리'와 '후원에서 한 권의 책' 행사가 열린다.

'궁중의 일상을 만나다'를 주제로 한 창경궁에서는 궁궐 풍경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춘당지 소리풍경'과 조선 시대 궁궐의 일상을 엿보는 '궁궐의 일상을 걷다' 등이 진행된다.
덕수궁에서는 '궁중연회'와 '덕수궁 풍류'가 펼쳐지고 조선 제22대 정조대왕의 화성행차를 그린 '의궤-8일간의 축제' 영화가 야외 상영된다. 종묘는 처음으로 야간에 개방해 '종묘제례악 야간 공연'을 개최한다.

주 행사장인 경복궁 흥례문 광장에는 축전을 찾은 관람객들을 위한 상설 전시관과 야간공연이 축전 기간 중 매일 운영된다.

상설 전시관에서는 3차원 의궤와 정보통신기술(IT)을 활용한 '가상현실 경복궁', '로봇이 시연하는 종묘제례', 전시관 내부에서 체험하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등 디지털 체험·전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광화문과 주변 담장에 영상작품을 시연하는 '광화문 미디어파사드'는 축전 기간 중 매일 오후 8시부터 볼 수 있다.

또한 주말에는 문화해설사와 함께 도성을 탐방하고 공연을 관람하는 '한양 도성 탐방'이 열리고, 모바일 앱으로 궁궐에서 과제를 수행하는 '궁궐 속 보물찾기'가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복궁(22일)과 덕수궁(23일)에서 진행된다.

축전 시작 하루 전인 19일 오후 8시에는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소개와 축하공연, 광화문 미디어파사드 상영, 공연단과 시민이 함께 하는 ‘판굿’ 한마당으로 이어지는 전야제가 펼쳐진다.

궁중문화축전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궁중문화축전 누리집(www.royalculturefestival.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첫선을 보이는 궁중문화축전이 시범사업을 통해 앞으로 국민과 함께 하는 문화유산 대표 축제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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