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삼성전자에 대해 스마트폰 경쟁심화로 수익성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3분기 5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추정했다.
김영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6%, 17.0% 감소한 51조5000억원, 5조970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샤오미, 쿨패드 등 중국 스마트폰 업체와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김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6 출시로 고가 스마트폰 경쟁도 심해질 전망"이라며 "스마트폰 실적 둔화는 관련 부품 사업인 비메모리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부진으로도 이어진다"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스마트폰 수익성 우려가 선반영돼 경쟁사 대비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은 없다"면서도 "하반기 펀더멘털(기초체력)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ezyeah@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