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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북한 억류 美시민 3인 석방 촉구

(워싱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4-09-02 04:26 송고

미국 정부가 북한당국에 대해 억류 중인 미국시민 3명을 인도주의적 배려 차원에서 석방할 것을 요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젠 사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외국에 있는 미국 시민의 안녕과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우리는 미국시민 3인의 석방을 위한 작업을 적극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성명은 CNN이 이날 북한에 억류 중인 한국계 미국인 케네스 배(한국명 배준호)와 다른 두 미국인 제프리 에드워드 파울과 매튜 토드 밀러 등 3인에 대한 인터뷰를 방송한 직후 나온 것이다.

이들 3인은 인터뷰에서 각자의 근황을 전하며 미국 정부에 특사를 북한에 파견해 자신들에 대한 석방 협상에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3인은 저마다 잘 대우받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육체적, 정신적 고통을 호소하며 미국 정부의 석방을 위한 적극적인 행동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은 특히 건강히 좋지 않은 배씨가 가족들과 다시 만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처해 달라고 북한당국에 거듭 호소했다.

배씨는 15년형을 선고받았고, 다른 2명은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 주재 스웨덴 대사관은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들에 관한 문제에서 우리의 보호력을 대신 행사하고 있다"며 "우리는 스웨덴 대사관 대표부와 정기적이고 밀접한 협력 관계에 있다"고 강조했다.

사키 대변인에 따르면 스웨댄 대사관은 정기적으로 이들 미국인들에 대한 영사의 접근을 북한당국에 요청하고 있다.

    




ace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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