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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거액 요구하며 이병헌 협박한 여성 2명 조사 중"

여성들, "집에서 李와 함께 술 마시며 음담패설 나눴다"
이병헌, 지난달 28일 수사 의뢰

(서울=뉴스1) 조재현 기자 | 2014-09-01 23:15 송고
배우 이병헌.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병헌.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 강남경찰서는 영화배우 이병헌(44)씨를 상대로 거액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A(21·여)씨와 B(25·여)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1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달 이씨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음담패설을 나눈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뒤 50억원을 주지 않으면 인터넷상에 유포하겠다고 이씨를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씨 측이 지난달 28일 피해사실을 신고했고 1일 오전 이들을 주거지 주변에서 검거했다"며 "현재 신고 내용을 바탕으로 사실 관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cho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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