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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입법로비' 의혹 전현희 前의원 참고인 조사

친목모임 '오봉회' 멤버…신계륜·신학용 의원 증거보강 차원

(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 | 2014-09-01 20:59 송고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 © News1
전현희 전 민주당 의원. © News1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에 대한 '입법로비'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달 30일 전현희(50) 전 민주당 의원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1일 밝혔다.


전 전의원은 신계륜(60)·김재윤(49·구속) 새정치민주연합 의원과 이들에게 돈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김민성(55)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SAC) 이사장, 이 학교 겸임교수 장모(55)씨와 함께 친목모임 '오봉회(五峰會)' 멤버로 알려져 있다.


검찰은 전 전의원을 상대로 신계륜·김재윤·신학용(62) 의원에게 김 이사장이 돈을 건넨 정황에 대해 알고 있는지를 집중적으로 추궁했다.


법원은 신계륜·신학용 의원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기각하며 "뇌물 공여자 진술의 신빙성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증거 보강 차원에서 전 전이사장을 조사했다. 특히 전 전의원과 김 이사장의 대질조사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 전의원은 "오봉회 멤버들과 개인적 친분만 있을 뿐 금품이 오고간 정황은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한다.


신계륜·김재윤·신학용 의원은 지난해 SAC 교명에서 '직업'을 뺄 수 있도록 법을 바꾸는 대가로 1500만~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구속된 김재윤 의원을 이르면 이번 주 안에 기소하고, 신계륜·신학용 의원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재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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