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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14승' 류현진, 박찬호 18승 넘을까?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9-01 09:45 송고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AFP=News1 2014.09.01/뉴스1 © News1


'코리안몬스터' 류현진(27·LA 다저스)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2년 연속 14승 고지에 올라섰다. 지난 시즌 기록과 타이를 이룬 류현진이 올해 몇 승까지 달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류현진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실점 4피안타 7탈삼진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4개(스트라이크 57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28에서 3.18로 하락했다.


이날 승리로 류현진은 14승 6패를 기록하게 됐다. 류현진은 빅리그 데뷔 시즌이던 2013년에 이어 2년 연속 14승 이상을 기록하게 됐다.


이제 관심은 '코리안특급' 박찬호(41)가 2000년 세웠던 18승에 맞춰진다. 박찬호는 다저스에서 활약하던 2000년 18승(10패)을 달성, 메이저리그에서의 한국인 1시즌 최다승 기록을 세웠다.


올해 맹활약을 이어온 류현진은 시즌 중반까지 2000년 박찬호의 페이스보다도 빨랐다. 류현진은 지난 달 14일 샌디에이고전에서 승리를 추가, 전반기 10승을 달성한 첫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됐다.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타며 8월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시즌 13승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14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엉덩이 부상을 당해 주춤했다.


다저스는 현재 137경기(77승 60패)를 소화했다. 25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류현진은 앞으로 약 5차례 등판을 남겨두고 있다. 박찬호의 18승을 넘어서는 것이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류현진은 지난 5월 부상에서 복귀한 뒤 5월22일 뉴욕 메츠전부터 6월7일 콜로라도전까지 4경기 연속 승리를 따낸 경험도 있다.


건강하게 돌아온 류현진이 앞으로도 꾸준히 페이스를 유지하며 18승의 벽을 깨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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