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형이 카타르 알 샤말로 이적했다. © News1

전 국가대표 수비수 조용형(31)이 카타르 알 샤말과 계약했다.조용형의 에이전트사인 인스포코리아는 31일 "조용형이 올 시즌 카타르 1부리그로 승격한 알 샤말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올 12월 말까지며 등번호는 17번을 받았다.

조용형은 지난 6월 카타르의 알 라이안과 계약이 만료된 뒤 새로운 소속팀을 물색했고, 알 샤말의 러브콜을 받아 입단을 확정 지었다. 인스포코리아는 "구단이 더 긴 계약을 원했지만 조용형이 겨울 이적 시장에서 유럽 진출을 시도하기 위해 단기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또 "알 샤말의 실비오 딜리베르토 감독이 직접 구단에 조용형의 영입을 요청해 사인을 하게 됐다"면서 "알 라이안에서 100경기 이상 주전으로 활약한 조용형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마치고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알 라이안으로 이적한 조용형은 4년 동안 팀의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조용형은 그 동안 알 라이안에서 에미르컵 2회, 왕세자컵 1회, 셰이크자심컵 2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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