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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알바 평균시급 5890원·영업직 7895원

모집 최다는 강남구…20~24세가 82.9%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8-31 15:42 송고

올해 상반기 서울 지역 아르바이트 평균시급은 5890원으로 최저임금(5210원) 보다 680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알바천국·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함께 알바천국(www.alba.co.kr)에 등록된 서울지역 아르바이트 채용공고 104개 업종, 69만942건을 분석한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서울 알바 평균시급은 지난해 상반기(5543원) 보다 347원 상승했고 전국 평균(5667원), 최저임금 보다 많았다.

지역별 평균시급은 강남권역(11개 자치구)이 5910원, 강북권역(14개)은 5874원이었다.

강남 3구의 평균시급은 6012원으로 다른 강남권역(102원), 강북권역과(138원)과 차이가 있었다.

구별로는 강남구가 6148원으로 가장 높고 동대문구 6085원, 종로구가 6067원, 양천구가 5991원, 영등포구가 5990원 이었다.

채용 공고는 음식점, 편의점이 가장 많았고 지역은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가 전체 모집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채용 공고 상위 5개 업종은 음식점(9만8335건), 편의점(7만7735건), 패스트푸드(6만7136건), 일반주점·호프(5만6529건), 커피전문점(4만7537건) 순으로 총 34만7272건, 전체 공고의 절반(50.3%)이 넘었다.

모집 공고 상위 20개 업종 시급은 영업·마케팅(7895원), 고객상담(7373원), 배달(6474원), 전단배포(6229원), 일반주점·호프(6041원), 사무보조(6040원)순이었다.

공고수 상위 40개 업종까지 확대하면 영화·공연·전시가 7908원, 아웃바운드TM이 7649원으로 상위권에 올랐다.

채용 공고 1위 음식점의 평균시급은 5959원으로 상위 20개 업종 평균시급(5990원) 보다 31원 낮았다.

알바 채용이 가장 많은 지역은 강남구로 반년간 10만4377건(15.1%)의 구인공고가 나왔다.

서초구(5만3145건), 송파구(4만3363건)를 더하면 강남 3구의 공고가 전체의 29.1%를 차지했다.

채용공고가 가장 적은 곳은 도봉구로 8139건(1.2%)이었다.

대학가에선 건국대(2만6523건), 홍익대(2만2745건), 서울교대(1만3882건), 서울대(1만3881건)이 채용 공고가 많았다. 대학가 주변 평균시급은 5987원으로 서울전체 보다 97원 높았다.

알바 모집 연령은 20~24세가 82.9%(36만1182건), 15세~19세 11.6%(5만298건), 25세~29세 3.9%(1만6,900건)로 15~29세 청년층 비율이 98.4%나 됐다.

서울시는 청년들이 근로계약, 처우 등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이들에게 교육을 강화하고 권리보호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년 근로자들이 적정한 임금과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하반기 중 아르바이트 고용기업·사업주단체와 함께 캠페인, 청소년대상 노동법교육, 무료건강검진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아르바이트에 대한 사회 인식개선에 나설 계획이다.

엄연숙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서울시와 기업, 사업주협회, 노동전문가,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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