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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맞아?’...나흘간 연장 50회 경기서 투수들, 700구 역투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2014-08-31 14:12 송고 | 2014-08-31 14:14 최종수정
제 59회 전국 고교 연식 야구선수권대회 7일째를 맞은 31일,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연장 46회부터 재개된 준결승에서 주코가 연장 50회말 수토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3-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점수판 © 유튜브=News1
제 59회 전국 고교 연식 야구선수권대회 7일째를 맞은 31일, 효고현 아카시시에서 연장 46회부터 재개된 준결승에서 주코가 연장 50회말 수토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3-0으로 승리했다. 사진은 점수판 © 유튜브=News1

일본 고교 연식야구 대회에서 나흘만에 승부가 결정돼 눈길을 끈다. 양팀은 연장 50회까지 사투를 벌였고 홀로 마운드를 지킨 투 팀의 투수는 약 700개씩의 공을 던졌다.
아사히신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제 59회 전국 고교 연식 야구선수권대회 7일째를 맞은 31일, 효고현 아카시(明石)시에서 연장 46회부터 재개된 준결승에서 주코가 연장 50회말 수토쿠를 상대로 득점에 성공해 3-0으로 승리했다.

45회까지도 승부가 나지 않아 3차례 서스펜디드(일시 정지) 게임이 선언된 끝에 속개된 이날 경기까지 양 팀 투수는 각각 179명을 상대로 709개와 184명에 689개의 공을 던지면서 50이닝을 완투했다.

경식(硬式)과 연식(軟式)을 통틀어 세계 최장 야구 기록은 1983년 일본에서 치러진 전국 연식야구 결승전으로, 당시 연장 45회까지 경기가 진행됐다.  연식 야구는 딱딱한 재질이 아닌 고무 등 부드러운 재질의 공을 쓴다. 규칙은 거의 비슷하다.

이번 대회에서는 규정에 따라 연장은 54회까지 진행되며 이 때까지 승부가 가려지지 않으면 추첨으로 승자를 뽑는다. 15회마다 경기를 일단 중단하고 다음 회부터 다시 경기를 연다. 일본 고교야구 연맹은 경식에 비해 연식은 투수의 팔꿈치나 어깨에 가하는 부담이 가벼워서 연투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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