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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월드컵] '최강' 미국, 첫 경기 핀란드전서 59점차 대승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8-31 11:20 송고
미국 대표팀의 클레이 톰슨이 31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FIBA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 AFP=News1
미국 대표팀의 클레이 톰슨이 31일(한국시간) 벌어진 2014 FIBA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C조 1차전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덩크슛을 꽂아넣고 있다. © AFP=News1

세계 최강 미국 남자 대표팀이 2014 국제농구연맹(FIBA) 농구월드컵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59점차의 대승을 거뒀다.
FIBA 랭킹 1위 미국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라칼도의 비스카이아 아레나에서 벌어진 조별리그 C조 1차전 핀란드(FIBA 랭킹 39위)와의 경기에서 114-55로 크게 이겼다.

지난 2010년 터키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미국은 엔트리 12명을 전원 10분 이상 기용하는 등 여유있는 모습을 보이며 시종일관 핀란드를 압도했다.

슈팅 가드 클레이 톰슨(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양 팀 최다 18득점으로 활약했고, 센터 앤서니 데이비스(뉴올리언스 펠리컨스)가 17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이번 대회 미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데릭 로즈(시카고 불스)도 23분을 뛰면서 12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쿼터를 31-16으로 앞서며 기선을 제압한 미국은 2쿼터에 완전히 승부를 갈랐다. 2쿼터 시작과 함께 골밑 공격과 속공으로 쉴 새없이 상대를 몰아붙였다. 미국은 29점을 넣는 동안 핀란드에게 자유투로 단 2점만을 내줬고, 전반을 60-18로 앞서며 사실상 승리를 굳혔다.
양 팀은 3쿼터부터 가용 인원을 여유있게 투입하며 체력을 비축했고, 경기는 미국의 59점차 승리로 끝났다.

한편 한국과 같은 D조에서는 톱시드 리투아니아가 멕시코를 87-74로 꺾었고, 슬로베니아도 호주를 90-80으로 물리쳐 각각 첫 승을 신고했다.

이밖에 필리핀은 B조 조별예선에서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연장 혈전을 벌이며 분투했지만 78-81로 패했고, 218cm의 장신센터 하메드 하다디가 이끄는 이란은 A조 톱시드 스페인에게 60-90으로 대패했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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