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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허미정, 포틀랜드 클래식 3R 공동선두 '도약'

페테르센·시간다와 동타…5년만의 우승 도전
김인경, 두 타 잃고 공동4위로 밀려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4-08-31 11:08 송고
허미정(25·코오롱)이 31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3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허미정(25·코오롱)이 31일(한국시간) 열린 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 3라운드에서 3번홀 티샷을 날리고 있다. © AFP=News1

허미정(25·코오롱)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30만달러) 셋째날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허미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콜롬비아 엣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6476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적어냈다.
전날까지 공동 2위였던 허미정은 중간합계 11언더파 205타로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카롤타 시간다(스페인)와 동타를 이루며 공동선두가 됐다.

지난 2009년 이 대회(당시 세이프웨이 클래식)에서의 우승이 LPGA 개인 통산 유일한 우승인 허미정은 5년만에 같은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리게 됐다.

1번홀에서 라운딩을 시작한 허미정은 전반 5번(파5), 6번(파4), 7번(파5)홀에서 3연속 버디를 잡으며 순식간에 선두권으로 뛰어올랐다.
후반에는 주춤했다. 12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범한 허미정은 13번홀(파3) 버디로 곧바로 만회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보기를 추가했다. 나머지 3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허미정은 결국 3라운드 공동선두를 유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전날까지 이틀 째 단독선두 자리를 지키던 김인경(26·하나금융그룹)은 3라운드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이며 선두 자리를 내줬다.

김인경은 이 날 버디 2개와 보기 4개를 적어내며 두 타를 잃었다.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를 기록한 김인경은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 린시유(중국)와 동타를 이루며 선두그룹에 한 타 뒤진 공동 4위를 마크했다.

이밖에 지은희(28·한화)는 중간합계 9언더파 207타로 공동 7위에 올랐고, 최운정(24·볼빅·공동 12위)과 최나연(27·SK 텔레콤·공동 14위) 등도 중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starbury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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