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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철벽불펜'LG, 롯데 3-2 제압…2연승(종합)

'마야 국내 첫승' 두산 3연승
'밴와트 6승' SK, KIA 제압
넥센, 삼성 격파…4.5G 차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2014-08-30 22:20 송고 | 2014-08-31 10:20 최종수정
LG 트윈스 봉중근. 2014.8.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LG 트윈스 봉중근. 2014.8.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LG 트윈스가 막강 불펜진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마야, SK는 밴와트의 호투로 각각 NC와 KIA를 꺾었다. 1, 2위 대결에서는 2위 넥센이 승리하고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LG는 3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롯데전에서 3-2로 승리했다. LG는 52승 1무 56패로 4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47승 1무 59패로 SK와 공동 6위가 됐다.


LG 선발 리오단은 5이닝 2실점 5피안타 4탈삼진으로 시즌 8승(9패)째를 달성했다. 리오단은 다소 불안했지만 불펜이 확실하게 뒷문을 책임졌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정성훈이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경기 초반이었지만 손주인이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키는 등 선취점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LG는 이어진 1사 만루에서 이진영이 2타점 적시타를 때려 LG가 2-0으로 앞서갔다. 또 이병규(9번)의 우전안타로 LG는 3점 차로 달아났다.


계속해서 찬스를 이어갔지만 LG는 후속 안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점을 올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롯데도 3회초 반격에 나섰다. 1사 1루 찬스에서 황재균이 중견수 뒤 담장에 직접 맞는 큼직한 2루타를 때려 1점을 만회했다.


롯데는 4회말 오지환에게 3루타, 정성훈에게 볼넷을 내주고 1사 1, 3루 위기에 빠졌다. 하지만 손주인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병살타로 엮어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어진 5회초 공격 롯데는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준석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롯데는 2-3으로 LG를 턱 밑까지 추격했다.


LG는 6회부터 리오단 대신 불펜진을 가동했다. 정찬헌은 6회초 삼자범퇴로 롯데를 막아냈다. 또 7회초 등판한 유원상도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8회초 LG 신재웅이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LG는 투수를 이동현으로 교체해 추가 안타를 맞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마지막은 LG의 마무리 봉중근이었다. 9회초 등판한 봉중근은 실점하지 않고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봉중근은 시즌 28번째 세이브를 달성, 공동 1위로 올라섰다.


마산구장에서는 두산이 선발 마야의 호투로 NC에 7-2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48승 56패로 4위 LG와의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NC는 60승 47패(3위)가 됐다.


마야는 7이닝 2실점 3피안타 1피홈런 7탈삼진으로 역투, 국내무대 6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마야는 1회말 1사 후 김종호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6회 2사 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주기 전까지 16명의 타자를 연속 범타로 처리했다.


두산 타선은 6회초 김현수의 1점 홈런으로 리드를 잡았다. 김현수의 시즌 14호 홈런. 이어 7회초 양의지의 1타점 적시타 등 6점을 뽑아 NC의 기세를 꺾었다.


두산은 7회마 2점을 내줬지만 9회초 다시 1점을 추가하며 승리를 챙겼다.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는 SK가 선발 밴와트의 활약에 힘입어 KIA를 7-2로 꺾었다. SK는 47승 59패로 롯데와 공동 6위가 됐다. KIA는 시즌 60패(46승)째를 당하며 8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밴와트는 6이닝 2실점 5피안타 6탈삼진으로 시즌 6승(1패)째를 따냈다. 밴와트는 5연승 뒤 최근 2경기에서 1패를 기록하며 주춤했지만 다시 페이스를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밴와트가 KIA 타선을 막은 사이 SK는 3회초 김성현의 2루타와 조동화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또 6회초에는 김강민의 3점 홈런, 김상현의 2점 홈런 등으로 5점을 뽑았다.


밴와트는 무사 2, 3루 위기에서 박기남에게 2루 땅볼을 맞고 1점을 실점했다. 또 대타 이종환도 1루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경기는 4점 차가 됐다.


SK는 7회초 밴와트를 내리고 불펜진을 가동해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팀 승리를 지켜냈다.


대구구장에서는 홈런포를 앞세운 넥센이 7-4로 승리, 선두 삼성을 4연패 수렁에 빠트렸다. 넥센은 6승 1무 43패로 선두 삼성(67승 2무 36패)과의 승차를 4.5경기로 좁혔다.


선취점은 삼성이 올렸다. 2회말 이승엽이 넥센 선발 김대우로부터 1점 홈런을 뽑아내 팀에 리드를 안겼다. 이승엽의 시즌 29호 홈런.


끌려가던 넥센은 5회초 폭발했다. 선두타자 박헌도가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이성열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냈다.


단숨에 승부를 뒤집은 넥센은 기세를 몰아 문우람과 이택근의 연속 안타로 1점을 더 추가, 3-1을 만들었다.


넥센은 8회초 서건창의 3점 홈런 등 4점을 보탰다. 8회말 3점을 실점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승리했다.




yj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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