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에서 분실됐던 2014년 전국연합학력평가 고등학교 2학년 시험지가 회수됐다.
30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29일 오후 1시께 여수에서 분실됐던 연합학력평가 2학년 사회탐구 시험지 한 상자가 이날 오후 3시께 회수됐다.경찰은 당초 시험지 상자를 습득했다는 제보자를 만나 봉인된 상태로 회수했다. 다행히 누구도 상자를 열어보진 않았다.
문제의 시험지 상자는 택배업체가 1톤 화물차를 이용해 배송하던 중 실수로 분실했다. 경찰은 이후 수색을 벌였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향후 전국 단위 평가 시험지 배송시 각 학교 담당자가 교육지원청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법을 추진하는 등 전반적인 시스템을 강화하기로 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다음달 3일 전국 시·도교육청이 연합해 시행하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같은 날 실시되는 고교 3학년 대학수학능력시험모의평가는 이번 분실사고와 전혀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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