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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시라이엇 “G20 정상회의에 푸틴 자리 없어”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2014-08-30 17:55 송고
 지난 2월 미국 뉴욕 맨하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앰네스티 주최 인권콘서트 무대에 오른 푸시라이엇 멤버. ⓒAFP=뉴스1
 지난 2월 미국 뉴욕 맨하튼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앰네스티 주최 인권콘서트 무대에 오른 푸시라이엇 멤버. ⓒAFP=뉴스1

반 푸틴 록그룹인 푸시라이엇은 호주 당국이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G20정상회의에 초청해서는 안된다고 밝혔다.

AFP통신에 따르면 푸시라이엇의 마리아 알료니카는 30일(현지시간)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페스티벌에 참석해 "G20에 푸틴의 자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토니 애보트 호주 총리는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를 이유로 오는 11월 브리지번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 푸틴 대통령의 참석을 배제할 수 있다고 밝혔으나 "호주는 일방적으로 이를 결정할 권리가 없다"며 말했다. 

그러나 애보트 총리는 "만약 러시아 군대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었다면 이는 침략행위"라며 이는 비난받아야 마땅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알료니카는 "불행하게도 우리의 공연은 러시아에서 1초도 볼 수 없다"며 "소치 올림픽 기간 공연하려던 계획도 당국에 의해 저지됐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가 현재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푸시라이엇은 지난 2012년 러시아 대선 기간 모스크바 크렘린궁 인근 러시아정교회 구세주성당 제단에서 푸틴에 반대하는 노래를 불러 당국에 기소돼 2년형을 받았다. 




ej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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