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 8층 집에서 원인이 파악되지 않은 불이 났다. 30대 형제 중 형이 숨지고 동생은 부상했다.
30일 오전 4시2분께 광주시 북구 두암동 한 아파트 8층 집에서 불길과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소방당국에 접수됐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출동, 약 30분만에 대부분 진화했지만 집 내부(78㎡)가 전소돼 4000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아파트 1층 화단에서는 불이 난 8층 집에 사는 문모(3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문씨의 동생(30)은 유독가스를 흡입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아파트 베란다에서 남자 1명이 추락했다"는 주민 진술을 토대로 형 문씨가 스스로 뛰어내렸는지 여부와 화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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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두암동 아파트 불…30대 형 숨지고 동생 부상
(광주=뉴스1) 김호 기자 |
2014-08-30 06:56 송고 | 2014-08-30 07:02 최종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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