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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축구]불혹의 델 피에로, 인도 가는 이유는?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2014-08-29 18:24 송고 | 2014-08-29 18:27 최종수정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골잡이었던 델 피에로가 인도 리그에서 올 시즌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 © AFP=News1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골잡이었던 델 피에로가 인도 리그에서 올 시즌 선수 생활을 지속한다. © AFP=News1


이탈리아 축구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알렉산드르 델 피에로(40)가 인도 리그에서 활약한다.
인도 프로축구 슈퍼리그(ISL) 델리 다이나모FC는 29일(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트위터를 통해 “델 피에로가 올 시즌부터 뛸 예정이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이나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양 측 합의에 의해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 2012년 9월부터 호주 A리그 시드니FC에서 뛰던 델 피에로는 4월 계약이 끝난 뒤 무적 신세였다. 새 팀을 물색하던 델 피에로는 인도 슈퍼리그행을 확정지으면서 현역 선수로 계속 활약하게 됐다.

델 피에로는 이날 자신의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인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 굉장히 흥분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델 피에로는 이탈리아 축구를 대표하는 판타지 스타로 꼽힌다. 1991년 칼초 파도바(현 이탈리아 2부 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델 피에로는 1993년 명문 유벤투스(이탈리아 1부 리그)로 이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2012년까지 19시즌 동안 유벤투스에서 활약한 그는 513경기에 나서 208득점을 기록했다. 세리에A 6차례 우승, 이탈리아 슈퍼컵 1회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회 우승을 경험했다. 

아주리 군단(이탈리아 대표팀)에서의 활약도 눈부셨다. 1995년부터 2008년까지 이탈리아 대표팀의 골잡이로 뛴 그는 91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었다. 특히 2006 독일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델 피에로가 뛰게 될 델리 디나모스는 지난 7월 창단, 올해 처음으로 리그에 참가할 예정이다. 델 피에로는 인도 슈퍼리그 홍보대사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한편 인도 리그에는 델 피에로 외에도 다비드 트레제게 전 프랑스 대표팀 스트라이커, 스페인 출신의 후안 카프데빌라, 루이스 가르시아 등 왕년의 스타 플레이어들이 대거 몰려 눈길을 끌고 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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