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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우 외손녀-최태원 둘째딸 민정씨 해군사관후보생 합격

軍 "10대 1경쟁률 뚫고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 9월15일 입소해 12월 1일 임관"

(서울=뉴스1) 김승섭 기자 | 2014-08-29 10:50 송고 | 2014-08-29 11:18 최종수정
재벌가의 딸임에도 불구하고 해군사관후보생 모집에 지원해 관심을 모았던 SK그룹 최태원 회장의 둘째딸 민정(23)씨가 사관후보생에 합격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날 해군에 따르면 지난 4월 시작된 해군사관후보생(117기) 항해과에 지원한 민정씨는 1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우수한 성적으로 사관후보생에 합격했으며 오는 9월 15일 경남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에 입영해 장교 임관에 필요한 기본교육을 받게된다.

장교 교육대에서 훈련과 교육과정을 마치면 12월 1일자로 해군 소위로 임관하게 되며 다시 장교 초군반에서 약 3개월 간의 교육과정을 다시 거친 뒤 함정에 배치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민정씨는 최 회장과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녀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딸이다. 재벌가 딸이 군 장교 시험에 지원한 것도 그렇지만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한 것 또한 이례적이라고 군 당국은 전했다. 

민정씨는 중국에서 고등학교와 대학(베이징대)을 나와 고교를 졸업한 이후부터는 부모로부터 경제적인 도움을 거의 받지 않았을 정도로 평소 독립심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어머니 노 관장은 딸의 지원에 반대했으나 딸의 뜻을 꺾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해군은 이번 사관후보생 시험에 응시해 합격한 인원은 모두 120명이며 이 가운데 여성은 민정씨를 포함해 18명이라고 밝혔다.


cunja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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