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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경 인근 러시아서 장갑차량 행렬 포착"

"러' 정규군이 점거한 우크라 마을 바로 건너편"

(크라스노다로프스카 로이터=뉴스1) 정이나 기자 | 2014-08-28 22:17 송고
© 로이터=뉴스1
© 로이터=뉴스1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러시아 측 초원지대에서 장갑차량 행렬과 군인들이 포착됐다고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군인들이 목격된 곳은 러시아 정규군이 점거했다고 우크라이나 측에서 주장하는 동남부 마을 바로 건너편으로 병사들 가운데 1명은 얼굴에 상처를 입은 모습이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군인들이나 차량이 러시아 정규군 소속임을 나타내는 표식이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러시아군을 상징하는 붉은 별이 새겨진 Mi-8 헬기가 차량들 인근에 위치한 응급치료 텐트 옆에 착륙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차량 행렬은 우크라이나 국경 건너편인 러시아 크라스노다로프스카 마을 인근에서 동쪽으로 향하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경으로부터 약 3㎞ 거리이자 러시아군이 장악한 것으로 여겨지는 우크라이나 동부 스타로베셰베 마을에서는 30㎞ 떨어진 곳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행렬은 장갑차량 2대와 군용 트럭 6대, 군용 굴삭기 1대 등으로 구성됐고 장갑차량들에 나눠 탑승한 군인들은 먼지에 뒤덮인 모습이었다.

또 트럭 중 1대는 앞유리와 헤드라이트가 깨진 상태로 다른 트럭에 견인되는 모습이었다.

차량에 탑승한 이들 중 대다수가 팔과 다리에 흰 천을 두른 상태였는데 스타로베셰베 주민들도 최근 마을 주변에서 팔다리에 흰색 천을 두른 신원미상의 무장세력을 목격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와 서방국은 러시아 정규군이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서 친러시아 반군을 도와 군사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지역에 군병력을 파견하지 않고 있다고 극구 부인한다.




lch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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