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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흔 투런포 두산, 1위 삼성에 6-5승…3연패 탈출

(뉴스1스포츠) 임성윤 기자 | 2014-08-28 22:10 송고 | 2014-08-28 22:13 최종수정

두산이 턱밑까지 쫓아온 삼성의 무서운 추격을 떨쳐내며 3연패를 탈출했다.

두산은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번 홍성흔의 투런 홈런을 포함 장단 10개의 안타를 폭발시키며 6-5로 이겼다. 3연패를 기록중이던 두산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던 삼성과의 경기에서 연패를 끊어내며 4위 탙환의 가능성을 이어갔다.

두산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번 홍성흔의 투런포를 포함 10개의 안타로 6득점에 성공, 6-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 News1 DB
두산이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5번 홍성흔의 투런포를 포함 10개의 안타로 6득점에 성공, 6-3으로 승리하며 3연패를 끊어냈다.  © News1 DB

선발 니퍼트는 삼성전 천적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는 6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11승을 기록했다. 두산 역시 삼성과의 시즌 전적을 7승7패 동률로 만드는 승리로 시즌 46승(56패)째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SK에 패한 4위 LG와의 승차도 2게임으로 줄였다.

반면 삼성은 니퍼트에 대한 악몽을 떨쳐내지 못한 채 시즌 34패(67승2무)째를 기록했다. 삼성 타선은 경기 초반 니퍼트의 구위를 공략하지 못한 채 득점찬스를 연이어 놓쳤고 6회 이후 매 이닝 점수를 뽑아내는 뒷심을 발휘했으나 초반 6실점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선발 윤성환은 1회말 3실점과 5회말 3실점을 더해 5이닝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두산은 경기 초반부터 기선제압에 나섰다. 두산은 1회말 1번 민병헌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득점 찬스를 잡았고 1사 후에는 3번 김현수의 진루타로 민병헌을 3루까지 보냈다. 이어 4번 칸투의 타석에서는 삼성 선발 윤성환의 폭투를 틈타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4번 칸투의 볼넷으로 만들어진 2사 1루에서는 5번 홍성흔의 시즌 18호 홈런이 폭발하며 1회에만 3점을 뽑았다. 이후 두산은 5회말 선두타자 2번 정수빈의 좌전안타와 3번 김현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들었고 4번 칸투가 삼진으로 물러난 뒤 5번 홍성흔이 또다시 중전 적시타를 기록하며 추가점을 올렸다.

이어진 1사 1,3루에서는 6번 오재원까지 좌전적시타까지 이어졌고 7번 양의지의 희생플라이로 또 한점을 보탰다. 5회가 끝나자 두산은 6-0으로 앞서 있었다.

삼성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매이닝 주자를 출루시킨 삼성은 3회초 1사 1,3루, 5회초 1사 1,3루의 득점찬스에도 후속 타선의 침묵으로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러나 6회이후 무서운 추격이 시작됐다. 0-6으로 뒤진 6회초 1사에서 5번 이승엽의 2루타, 2사 후 6번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로 첫 득점을 기록하더니 7회초 1사 1,3루에서는 3번 채태인의 희생타로 추가점을 기록했다. 8회초에는 2사 1,2루에서 두산 포수 양의지의 견제 실책을 틈타 또 한점을 따라잡았다.

다만 추가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던 찬스에도 지속 타선의 침묵으로 더 이상의 득점은 만들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결국 삼성은 3-6이던 9회초에도 3번 채태인과 4번 최형우의 2점을 추가해 5-6, 1점차까지 따라잡았으나 경기를 뒤집지는 못한 채 패전의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ls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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