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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 경제통합 논의 탄력..상품분야 1차 양허 교환 합의

RCEP 참가 16국 경제장관회의서 상품분야 1차 양허한 교환 합의

(세종=뉴스1) 곽선미 기자 | 2014-08-28 19:44 송고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10개국과 한국 등 6개국이 참여하는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열린 RCEP 경제장관회의에서 참가국들이 상품분야에 대해 1차 양허안 교환에 합의해서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과 아세안,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등 RCEP 참가 16개국은 미얀마 네피도에서 27일 열린 제2차 경제장관회의에서 상품분야 1차 양허안 교환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투자 자유화 방식에 대해서도 '네거티브 방식' 채택에 최종 합의했다.

그동안 RCEP 협상은 상품, 서비스, 투자 등 주요분야에 대한 각국의 입장 차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 때문에 이번 장관회의를 계기로 향후 협상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미얀마 네피도에서는 26,27일 제11차 한-아세안, 제17차 아세안+3(한중일), 제2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 경제장관회의도 잇달아 열렸다.

26일 열린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한 윤상직 장관은 아세안 장관들과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통관분야 제도 개선 추진 등을 논의했다. 아울러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25주년 기념으로 오는 12월 부산에서 개최될 예정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소개하고 공동 노력을 당부했다.
윤 장관은 또 이 기간동안 호주, 중국, 말레이시아, 베트남과 양자회담을 갖고 FTA 및 경제통상 현안을 논의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다또 쓰리 무스타파 빈 모하메드(Dato' Sri Mustapa bin Mohamed) 장관과는 한-아세안 FTA 추가 자유화 방법론, 철강 수입규제 강화, 원전협력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베트남 부휘황(Vu Huy Hoang) 장관과는 올해 중 포괄적 수준의 한-베트남 FTA 체결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한-아세안 4대 경제장관회의에서는 FTA 활용 제고를 위한 관련 제도 개선이 추진됐다"며 "국제사회의 중심축으로 부상한 아세안과의 상생협력이 강화됐다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RCEP 관련 주요 쟁점에 대한 합의 도출로 협상 진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며 "추후 동아시아 경제통합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세안은 지난해 기준 1353억달러(수출 820억달러, 수입 533억달러)로 한국의 총 교역량의 13%를 차지한다. 투자 역시 지난해 45억달러를 기록, 한국 총 투자의 19%를 차지했다.




g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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