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장 왼쪽)가 25일(한국시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확정한 후 트로피를 들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AFP=News1 2014.05.24/뉴스1 © News1

유럽축구 클럽 최강을 가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 출전할 32개 팀이 모두 가려졌다.

28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모두 마친 UEFA는 2014-2015 시즌 본선 32강전에 나설 팀의 시드를 발표했다.

32강 본선에는 스페인, 잉글랜드, 독일이 나란히 4개 팀을 진출시켰고 포르투갈 리그는 3개 팀, 이탈리아, 러시아, 프랑스 등은 각각 2개 팀씩 이름을 올렸다.

2014-2015 시즌 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는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FC 포르투(포르투갈) 등과 1번 시드를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시즌 우승으로 통산 10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는 유럽의 다른 어느 클럽보다도 많은 횟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가레스 베일 등 기존 전력에 2014 브라질 월드컵 득점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더한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2번 시드에는 샬케04(독일),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바젤(스위스), 제니트(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등이 배정됐다.

'손세이셔널' 손흥민(22)의 소속팀 레버쿠젠(독일)은 리버풀(잉글랜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등과 함께 3번 시드를 받았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골맛을 보지 못했던 손흥민은 올해 플레이오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을 본선 무대로 이끌었다. 챔피언스리그 골에 대한 부담감을 떨쳐낸 만큼 본선 무대에서의 활약도 기대된다.

마지막 4번 시드는 AS로마(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 아포엘(키프로스),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 말뫼FF(스웨덴) 등으로 구성됐다.

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추첨식은 한국시간으로 29일 0시45분 시작된다. 9월16일부터 12월10일까지 조별 경기가 진행되고 결승전은 2015년 6월 6일 베를린에서 열린다.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시드 배정

△1번 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FC 바르셀로나(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첼시(잉글랜드), 아스널(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벤피카(포르투갈), FC 포르투(포르투갈)

△2번 시드

샬케04(독일), 도르트문트(독일), 유벤투스(이탈리아), 파리 생제르망(프랑스),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바젤(스위스), 제니트(러시아),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3번 시드

레버쿠젠(독일), 리버풀(잉글랜드),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 아약스(네덜란드), 올림피아코스(그리스), CSKA 모스크바(러시아), 갈라타사라이(터키), 스포르팅 리스본(포르투갈)

△4번 시드

AS로마(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안더레흐트(벨기에), 아포엘(키프로스), 바테 보리소프(벨라루스), 루도고레츠(불가리아), NK 마리보르(슬로베니아), 말뫼FF(스웨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