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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권오철 前SK하이닉스 사장, 스팬션 이사로 선임

'노어플래시 전문' 스팬션, 위기극복 위해 낸드플래시 전문가 영입한듯

(서울=뉴스1) 서송희 기자 | 2014-08-28 18:29 송고
스팬션의 이사가 된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2012.10.25/뉴스1 © News1
스팬션의 이사가 된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2012.10.25/뉴스1 © News1


권오철 전 SK하이닉스 사장이 미국 플래시 메모리 솔루션업체인 스팬션의 이사로 선임됐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권 전 사장은 지난 19일 스펜션 이사로 임명됐다. 그는 올초부터 스팬션 이사회의 수석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1993년 설립된 스팬션은 미국 캘리포니아 써니베일에 위치한 미국 AMD와 일본 후지쯔의 합작사다. 
 
스팬션은 노어플래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마이크론과 마크로닉스, 윈본드, 기가디바이스 등과 함께 상위 5개업체로 꼽히고 있다. 노어플래시 시장의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은 75%에 달한다. 하지만 노어플래시는 저가 휴대폰이나 데스크톱PC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신규 시장을 찾지 못해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에 낸드플래시가 장착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은 급증하고 있다. 
 
권 전 사장은 SK하이닉스 재직 당시 낸드플래시를 주력 제품으로 삼고 투자를 늘리는 등 공격적인 정책을 펴왔다. '노어플래시 전문' 업체인 스팬션이 '낸드플래시 전문가' 권 이사를 영업해 위기를 극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2012년 SK하이닉스 사장으로 재직당시 권 전 사장은 스팬션과 특허사용에 대한 크로스 라이선스와 싱글 레벨 셀(SLC) 낸드플래시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권오철 전 사장은 2011년 7월부터 2013년초까지 제8대 한국반도체산업협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그는 2013년 3월 SK하이닉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후 SK하이닉스 고문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song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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