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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씨 "야당도 단식멈추고 국회들어가 역할해달라"고 한 뜻은

(서울=뉴스1) 성도현 기자 | 2014-08-28 17:07 송고 | 2014-08-28 17:11 최종수정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단식 중단을 선언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 병실에서 김영오 씨가 병문안을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 2014.8.28/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유민이 아빠’ 김영오 씨가 46일째 단식 중단을 선언한 28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서울시립 동부병원 병실에서 김영오 씨가 병문안을 온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의원과 손을 잡고 있다. 2014.8.28/뉴스1 © News1 송은석 기자

'유민아빠' 김영오씨는 28일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위한 46일간의 단식을 중단하며 유족대책위를 통해 야당의원들의 동조단식 중단과 국회복귀를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씨의 심경을 담은 기자회견문을 발표한 유경근 대책위 대변인는 "김씨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등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단식을 멈추고 국회로 돌아가 단식이 아닌 또 다른 방법을 통해 안전한 대한민국 건설을 위한 험난한 싸움에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대책위는 "장외투쟁 자체를 그만두라는 뜻이 아니라 단식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힘을 합쳐달라는 의미"라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김씨도 대책위 기자회견 후 병실을 찾은 취재진을 향해 "특별법이 제정된 것도 아니고 협상이 된 것도 아니니 몸을 추스르고 다시 광화문으로 돌아가 특별법 제정을 위해 싸울 것"이라며 "병원 입원 전부터 걱정해 준 딸과 (그동안 비밀로 했던 사실을) 어머님도 아시고 힘들어 하셔서 (단식을 멈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족대책위는 이날 박용우 상황실장이 읽어내려간 기자회견문에서 기존에 배포된 '농성을 계속하겠다'는 문구를 '국민과 함께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끝까지 노력하겠다'로 정정해 김씨의 농성이 이번 단식중단을 계기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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