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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0대 女 다섯에 한명 저체중…강남 가장 말라

학력 높을수록 저체중, 男은 정반대

(서울=뉴스1) 차윤주 기자 | 2014-08-28 15:47 송고
장치선 2014.07.06/뉴스1 © News1
장치선 2014.07.06/뉴스1 © News1
서울 20대 여성 다섯에 한명, 전체 서울 여성 열에 한명은 저체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서울시가 보건복지부의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를 인용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민의 저체중률은 6%를 기록했다.
여성이 10% 남성이 1.8%로 여성의 저체중 비중이 훨씬 높았다.

특히 19~29세 여성의 저체중 비율이 22.1%로 두드러졌다. 동년배 남성의 저체중률은 3.3%로 20대 서울시민의 저체중률은 12.6%였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살이 붙다가 노인이 되면 다시 빠지는 경향을 보였다.

30~44세 여성 12.2%, 남성 1.1%(합산 6.5%)가 저체중으로, 45~64세가 되면 여성은 3.2%, 남성 1.0%(합산 2.1%)로 저체중률이 낮아졌다.
그러다 65세가 넘어가면 여성 5.4%, 남성 4%(합산 4.8%)로 저체중 비율이 높아졌다.

여성은 20대에 저체중이 가장 많은 것과 달리 남성은 65세 이상 노인의 저체중률이 제일 높았다.

30~64세 서울시민 가운데 여성은 학력이 높을수록, 남성은 학력이 낮을수록 마른 사람이 많았다.

여성의 학력별 저체중률은 대졸 10.8%, 고졸 5.5%, 중졸 이하 2.4%, 남성은 반대로 중졸 이하 1.6%, 고졸 1.2%, 대졸이상 0.8%로 조사됐다.

직업별로도 여성은 사무직의 저체중률이 10.3%, 서비스·판매직 6.4%, 육체직 2.6% 순이었지만 남성은 육체직 1.4%, 서비스·판매직 0.8%, 사무직 0.7%로 정반대 흐름을 보였다.

서울 25개 자치구 중에선 강남구민 9.4%가 저체중으로 나타났다.

강남은 유독 여성의 저체중률이 17.2%로 높았다.

이어 관악구 7.1%(여성 10.9%), 서초구 7%(여성 11.7%), 영등포구 6.8%(여성 10.8%), 성동구 6.7%(여성 11%), 강북구 10.7%(11%) 등으로 나타났다.

동대문구 4.2%(여성 7.2%), 강동구 4.6%(여성 7.5%), 양천구 4.8%(여성 8.2%), 용산구 4.9%(여성 7.3%)은 저체중률이 5% 미만을 기록했다.

저체중률은 체질량지수(BMI)가 18.5㎏/㎡ 미만인 사람의 비율로, 체질량지수는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눠 구한다.


chac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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