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아들 납치했다” 전화 받은 前경찰총수 112 신고…알고 보니 전화사기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2014-08-28 15:57 송고
전직 경찰총수가 “아들을 납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112에 신고, 경찰 10여명이 출동하는 소동 끝에 전화사기로 확인돼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28일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7일 오전 9시42분께 112상황실에 이모(70) 전 경찰청장으로부터 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이 전 청장은 신분을 밝힌 뒤 “방금 집 전화로 아들을 납치해서 데리고 있다는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무전으로 “인질강도 사건이 발생했다”며 관할 지구대와 경찰서 형사기동대에 상황을 전파했다.

    

이에 관할 지구대는 신고 접수 2분여 만에 성남시 분당구 분당동에 소재한 이 전 청장의 빌라에 도착했으며 연이어 분당서 강력5팀 형사들도 이 전 청장 집에 도착했다.

    

그러나 급박하게 돌아가던 아들 납치 소동은 출동 경찰이 이 전 청장의 아들(37)과 전화를 시도해 통화하면서 사건 발생 10여분 만에 전화사기 범죄로 막을 내렸다.

    

납치 됐다던 이 전 청장의 아들은 같은 시각 서울 직장에서 근무 중이던 것.

    

전화사기 범죄임을 확인한 경찰은 이날 납치신고 사건을 종결했다.




sun0701@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