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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UFG연습 하루 일찍 종료…대북 시그널?

연합사 관계자 "훈련 목적 달성 평가 따른 것...큰 의미없다"

(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2014-08-28 15:33 송고

    

지난 17일 미 해군 7함대 지휘함인 블루리지함(왼쪽)과 세종대왕함(오른쪽)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위해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해 정박해있다. 2014.8.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지난 17일 미 해군 7함대 지휘함인 블루리지함(왼쪽)과 세종대왕함(오른쪽)이 한·미 연합군사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연습을 위해 해군작전사령부에 입항해 정박해있다. 2014.8.17/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한미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이 당초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28일 종료됐다.

한미연합사령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연례 컴퓨터 지원 시뮬레이션 연습인 UFG를 오늘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UFG연습은 당초 지난 18일 시작해 29일 훈련 강평을 끝으로 공식 종료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예정보다 하루 일찍 훈련 종료가 선언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를 정부가 최근 북한에 제2차 고위급 접촉을 제의한 것과 연결시켜 남북관계 긴장 완화를 위한 분위기 조성의 일환이 아니냐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연합사 관계자는 "훈련 목적이 달성됐다는 평가에 따라 UFG 연습이 하루 일찍 종료된 것"이라며 "과거에도 연습을 일정보다 앞당겨 끝내는 경우가 있었던만큼 큰 의미는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최근 2~3년간 UFG가 예정보다 일찍 종료된 사례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커티스 스캐퍼로티 연합사령관은 이날 UFG 연습에 대해 "올해 연습은 한미 연합군의 연합 방어력을 한층 강화하고 한미연합군과 유엔 파병국의 준비태세 또한 증진시킬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실현 가능한 시나리오에 기반을 둔 이번 연습을 통해 필수임무 수행을 위한 가치 있는 훈련을 할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철저한 대비태세가 되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연합사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이용해 한국과 미국 각지에서 진행됐다.

관계자는 "UFG를 통해  연합우주작전을 포함한 합동 항공협조 절차, 작전 체계 등을 평가하고 개선할 수 있었다"며 "양국의 주요지휘관과 연합 기획, 군사 정보, 군수 및 지휘통제 운영 지휘관 및 참모들이 의사결정 능력을 발휘하고 훈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에는 미국 본토와 태평양 지역에서 온 미국 장병 및 군무원들이 참가했다. 또 유엔 파병국인 호주, 캐나다, 콜롬비아,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네덜란드, 영국, 뉴질랜드, 노르웨이등 10개국도 참관 인력을 파견했으며 중립국 감독위원회도 정전협정 이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참관했다.

올해 UFG 연습에는 미군 3만여 명과 한국군 5만여 명 등 8만여 명이 참가했다.

북한은 UFG 연습 하루 전인 지난 17일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선제타격 가능성을 경고하는 등 UFG에 크게 반발해왔다. 그러나 이날 훈련 종료까지 실제 도발을 강행하지는 않았다.  




bae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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