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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필 시의원 "청소년 자살 대책 마련해야"

(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2014-08-28 14:19 송고
문상필 광주시의원 © News1

문상필 광주시의원(북구3)은 25일 "효과적인 청소년 자살 예방 및 관리를 위해 교육청을 중심으로 유관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구조를 만들고 같이 고민하고 대책마련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문상필 시의원이 이날 시교육청 산하기관 업무보고에서 교육부와 질병관리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청소년건강행태온라인조사'자료를 근거로  광주는 2주간 지속적인 우울감을 경험한 학생 비율이 2012년 전국에서 6번째로 높은 31.4%에서 2013년 33.5%로 전국에서 2번째로 높게 나타났다며 이 같이 주문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심각하게 자살을 생각해본 괃주지역 학생 비율은 2012년 20.1%, 2013년 18.1% 등 전국 시도중 3번째로 높았다. 최근 1년간 자살하기 위해 구체적인 계획을 세운 적이 있는 학생 비율은 2012년 6.5%, 2013년 6.0%로 전국에서 5번째였다.

자살률관련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2년 광주시 청소년 자살률이 9.2%로 특·광역시 중 3번째이며 특·광역시 평균 자살률인 7.8%보다 현저하게 높아 심각한 수준이었다.

문상필 의원은 "청소년 자살문제가 심각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청의 자살예방 정책은 관심군·우선군·고위험군·초 응급상황으로 나뉘는 자살위기관리단계 중 고위험군과 초응급상황 단계에 대한 관리와 사건발생 후 사후관리에만 집중돼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교육청 전문상담인력 현황을 보면 17개 시도 중 13번째로 적은 인력으로 전문상담교사 57명, 전문상담사 103명으로 총 306개 학교 중 160개 학교에만 배치돼 있다"며 "단순 비율로 보면 한명의 상담인력이 1520명의 학생을 관리해야하는 상황으로 위험군 선별이나 관리가 제대로 이뤄질 수 없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교육청이 10대 청소년 사망원인 중 1위인 자살문제에 있어 너무 안일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광주시는 학생들 상담·관리를 위한 전문상담인력 충원과 전체 학생에 대해 위기학생을 가리기 위한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단계별로 적합한 관리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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