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이터=뉴스1 2014.08.21/뉴스1 © News1

뉴욕증시가 27일(현지시간) 보합권에서 혼조로 마감했다. 

전날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하며 마감한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와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소폭 상승했으나 나스닥종합지수는 소폭 밀렸다.

다우지수는 전장대비 15.31(0.09%) 상승한 1만7122.01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1.0(0.0%) 상승한 2000.12에 장을 마쳤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전장대비 1.02(0.02%) 내린 4569.62로 장을 마쳤다.

이날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증시는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장세를 나타낸 끝에 3대 지수의 방향이 엇갈렸다.

투자자들사이에 관망세가 형성된 가운데 사상 최고치 랠리에 따른 차익과 경계 매물이 나타나 증시 혼조세를 부추겼다.

앞서 S&P500지수는 전날 경제지표 호조와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힘입어 사상 첫 2000선을 돌파 마감에 성공했다. 다우지수도 전날 장중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다우지수와 S&P500지수는 지난 13거래일 중 10거래일 동안 상승했고, S&P500지수는 전날 올 들어 30번째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JP모건 펀드의 데이비드 켈리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어닝실적이 양호하고 PER은 아직 낮은 편이라 주가가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지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 대외정세 여전히 불안정..관망 지속

전날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 간 무기한 휴전이 성사됐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국 정상은 사상 첫 단독 양자 회담을 마쳤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정상회담을 가진 지 몇 시간 만에 자국으로 월경하는 러시아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더 많아졌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에 도움을 호소했다.

양국 정상은 전날 벨라루스 민스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평화 로드맵 구축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으나 획기적인 해법을 도출하는 데는 실패했다.

한편, 미국 정부는 시리아 내에서 급진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를 상대로 실시될 군사작전에 대비해 광범위한 동맹 결성에 착수했다.

◇ 티파니·익스프레스·야후 '상승'..퀄컴·앨러간 '하락'

보석 및 귀금속 업체인 티파니는 2분기 실적 호조와 올해 실적 전망 상향 등에 힘입어 0.98% 상승한 101.75달러를 기록했다.

익스프레스는 월가의 투자의견 상향 등으로 인해 주가가 12.75% 급등한 16.45달러를 기록했다.

알리바바의 다음 달 상장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알리비바의 지분을 보유한 야후 주가는 이날 1.03% 오른 38.18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반도체업체인 퀄컴은 유럽연합(EU)에서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0.05% 하락한 76.97달러를 기록했다.

제약사인 앨러간도 0.74% 떨어진 162.76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 업체는 전날 오는 12월18일 긴급 주주총회를 열고 경쟁사인 발리언트 파머슈티컬스의 적대적 인수에 대항하기 위해 이사회 구성원을 교체할지 여부를 가리는 주주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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